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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톰슨 시턴: '동물 문학의 아버지',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 대표작 분석, 동물 문학에 끼친 영향,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까지, 2024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어니스트 톰슨 시턴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어니스트 톰슨 시턴은 '동물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인간 중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 선구적인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동물을 의인화한 동화가 아니라, 실제 동물의 생태와 습성을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야생의 생명들이 겪는 고난과 용기, 그리고 자연의 섭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니스트 톰슨 시턴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그의 대표작들을 분석하며, 그가 동물 문학에 끼친 영향과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탐색해 보겠습니다.

 

특히, 시턴은 동물을 단순히 인간의 도구나 오락 대상으로 여기는 당시의 사회적 통념에 맞서, 동물의 고유한 가치와 권리를 옹호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동물을 존중하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늘날의 생태주의적 관점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어니스트 톰슨 시턴은 동물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입니다. 그는 동물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인간과 동물이 자연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생명의 존엄성, 자연의 섭리,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공합니다. 시턴의 유산은 오늘날에도 많은 작가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시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야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도록 이끌어줍니다.

 

작가 어니스트 톰슨 시턴 (Ernest Thompson Seton, 1860년 ~ 1946년)
발표 1898년
장르 동물기
사조 사실주의에 근거한 동물문학

작품해설

어니스트 톰슨 시턴(Ernest Thompson Seton)은 ‘동물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데 본래 스코틀랜드 귀족가문 태생으로 캐나다로 이주하면서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이 마주하는 오대호 온타리오 호수 근처에서 성장하면서 자연을 벗삼게 되었다. 자연에서 성장한 어린 시절이 시턴에게 큰 영향을 주면서 동물을 관찰하게 되었고 런던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야생의 동물그림을 전문으로 그리면서 미개척 분야였던 ‘동물화’ 분야를 개척했다.

이 과정들은 후에 시턴이 ‘동물기’에 쓰고 있는 여러 동물들의 삽화를 책에 직접 담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내가 아는 야생동물』(Wild Animals I Have Known) 중에서 ‘커람포의 이리왕 로보’(Lobo, the King of Currumpaw)가 가장 먼저 발표된 작품으로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이 작품에 대해 ‘이리 이야기로는 최고의 작품이다’라고 극찬했다.

이 외에도 ‘스프링필드의 여우’(The Sprinfield Fox), ‘회색곰 워브의 일생’(The Biography of a Grizzly), ‘붉은 머플러를 두른 메추리’(Redfuff, the Story of the Don Valley Parridge), ‘샌드힐의 수사슴’(The Trail of the Sandhill Stag), ‘어느 까마귀 이야기’(Silverspot, the Story of a Crow)등 다양한 동물들에 대한 관찰을 이야기 형식으로 담고 있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에 삽화를 사용함으로써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받아들여지면서 전세계 어린이들의 필독서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 반면 사실과는 다른 허구의 이야기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등장인물

로보(Lobo) : 로보는 커럼포 고원의 이리 왕으로 다섯 마리의 부하 이리를 이끌고 날마다 동네의 암소를 한 마리씩 잡아가는 맹수로 알려져 있다.

스프링필드의 여우어멈(The Sprinfield Fox) : 아주 영악한 여우로 새끼여우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한다. 마지막 새끼가 인간에게 잡혀도 끝까지 먹이를 잡아다 주지만 탈출이 불가능한 것을 깨닫고 독이 든 먹이를 먹여 새끼를 죽게 만든다.

워브(Wahb) : 미국의 광대한 서부지역에서 명성을 떨친 회색곰이지만 어릴 적 엄마곰과 동생곰들을 잃고 홀로 생존의 방법을 배웠다. 자연 속에서 홀로 살아남는 법을 배웠지만 결국에는 친구도 없이 죽음의 골짜기에서 죽음을 맞는다.

붉은 머플러를 두른 메추리(Redfuff of the Don Valley Parridge) : 12마리 형제들 중 혼자 살아남은 수컷 새로 본래 메추리는 어미새가 새끼들을 돌보지만 주인공 메추리는 수컷이 새끼들을 돌보는 정성을 보인다.

샌드힐의 수사슴(The Trail of the Sandhill Stag) : 사냥꾼 얀(Yhan)이 잡고 싶어 했던 뿔이 긴 수사슴이다.

작품요약

‘회색곰 워브의 일생’ : 주인공인 회색곰 워브(Wahb)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4마리 중 맏이로 태어난 후 어미 곰의 사랑 아래에서 열매를 따 먹는 법이나 쓰러진 통나무를 들어 올려 개미를 잡아 먹는 법, 물고기 잡는 법 등을 배우며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그러다가 어느 날 목장 주인의 총에 맞아 엄마곰과 동생곰들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된 워브는 혼자서 숲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주변의 세상은 모두가 적이기 때문에 싸워야만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워브는 점점 거칠게 변한다. 인간이 놓은 덫에 걸려 발을 다치지만 영리하게도 덫에서 벗어나는 법을 배우면서 엄마곰과 동생곰을 앗아간 인간은 더욱 무서운 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세상을 적으로 삼았기 때문에 주변에는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도 없다. 외로운 회색곰 워브는 서부의 넓은 지역에서 강력한 왕으로 살아가지만 나이가 들고 어릴 적에 입은 상처들로 점차 힘을 쓸 수 없게 되자 몸도 힘들어 지면서 결국 혼자서 죽음의 골짜기로 찾아가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샌드힐의 수사슴’ : 젊은 사냥꾼 얀(Yhan)은 우연히 숲 속에서 발견한 사슴의 발자국을 보고 경외와도 같은 감정을 느끼면서 사슴을 찾아 헤매다가 뿔이 높이 솟은 커다란 사슴을 발견한다. 하지만 너무도 선량한 사슴을 눈빛을 보고는 넋을 놓고 바라보다 총을 쏘는 것도 잊어버린다. 사냥철이 다가오기만 하면 얀은 이전에 보았던 사슴을 찾아 숲속으로 들어간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커다란 수사슴을 자기 손으로 잡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지만 또한 전에 보았던 그 사슴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하다. 이 와중에 인디언 차스카를 만나면게 되고 그에게서 숲과 사슴의 본능, 사냥의 방법 등 여러 가지를 배운다.

이후 다른 친구들과 다시 사슴사냥에 나섰다가 친구들이 이 수사슴의 암컷을 죽이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된다. 죽은 암사슴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주변을 서성거리는 수사슴을 쫓아 며칠을 헤매다가 결국 수사슴과 조우하게 된 얀은 다시 한 번 수사슴의 선량한 눈빛에서 자연의 관대함과 무상함을 배우면서 수사슴이 갈 길을 가도록 비켜준다.

작품 속의 명문장

“이렇게 회색 곰 워브는 풀 한포기 돋지 않는 죽음의 골짜기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그 옛날 그레이블 강가에서 엄마의 품에 안겨 고요히 잠들었듯이...” (‘회색곰 워브의 일생’ 중에서)
자연 속에서 본능을 바탕으로 자라난 곰 워브가 힘과 지혜를 이용해 숲 속의 지배자 역할을 한다. 그리고 삶의 마지막에 이르러 자연의 부름을 받아 죽음의 골짜기를 찾아가서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동물이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고 있음을 강조한다.

“눈과 마음을 서로 마주 대하고 있는 동안, 살육에 대한 감정, 즉 자기가 살기위해 상대방을 죽여야 한다는 생각이 마음속에서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엉뚱한 생각이, 수사슴에 대한 아주 엉뚱한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아아, 얼마나 아름다운 짐승인가!’” (‘샌드힐의 수사슴’ 중에서)
시턴은 사슴의 눈동자에서 동료애를 찾아내며 마치 십자군이 찾고자 애썼던 성배,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깨달음에 비유하며 사슴으로부터 존재의 깨달음을 표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턴 동물기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영미문학, 2013. 11., 조윤주, 이동일, 위키미디어 커먼즈)

시턴 동물기는 야생 동물의 삶을 통해 인간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주는 작품입니다. 어니스트 톰슨 시턴은 동물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인간과 동물이 자연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의 이야기는 생명의 존엄성, 자연의 섭리,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사유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시턴 동물기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동물 문학의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시턴의 동물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야생의 목소리를 듣고, 자연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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