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거지[The Prince and the Pauper] 작품 해설 등장인물 요약 명문장 읽기

마크 트웨인의 사회 풍자 걸작 "왕자와 거지"! 신분 차이, 불평등, 진정한 가치, 통쾌한 풍자, 어린아이의 시선까지, 2024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왕자와 거지"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는 외모가 똑 닮은 두 소년, 왕자 에드워드 튜더와 거지 톰 캔티의 운명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회 풍자 소설입니다. 16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극명한 신분 차이와 그로 인한 불평등, 그리고 삶의 겉모습과 내면의 진정한 가치를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당시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은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과 함께 통쾌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왕자와 거지"의 시대적 배경, 주요 인물, 줄거리, 그리고 작품이 지닌 문학사적 의미를 분석하며, 트웨인의 통찰력 넘치는 풍자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특히, 왕자와 거지의 삶을 대비시켜 보여주는 방식은 이 작품의 핵심적인 특징입니다. 왕궁의 사치와 빈민가의 비참한 현실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당시 사회의 불평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냅니다. 또한, 두 소년의 경험은 각각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하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합니다.

왕자와 거지 인물 분석: 뒤바뀐 운명, 대비되는 삶 (마크 트웨인)

"왕자와 거지"는 신분 차이와 사회적 불평등을 날카롭게 풍자한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입니다. 그는 두 소년의 뒤바뀐 운명을 통해 삶의 겉모습과 내면의 진정한 가치를 대비시켜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른들의 위선과 허례허식을 더욱 부각시키며, 통쾌한 웃음과 함께 씁쓸한 현실을 깨닫게 합니다. 이 작품은 사회 풍자 문학의 걸작으로서, 오늘날에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요? "왕자와 거지"는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작가	마크 트웨인 (Mark Twain, 1835년 ~ 1910년)
발표	1882년
장르	아동소설

작품해설

서로 모습이 닮은 톰 캔디와 에드워드 튜더가 장난삼아 옷을 바꾸어 입고 신분과 역할 등 모든 것이 완전히 뒤바뀌면서 겪는 내용이다. 『왕자와 거지』는 1547년을 배경으로 헨리 8세의 뒤를 이어 영국을 통치한 에드워드 6세의 소년 시절을 다룬다. 트웨인은 에드워드를 아홉 살에서 열서너 살의 소년으로 만드는 등, 역사적 사실에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해 역사적 사실을 자유롭게 변형시켰다.

『왕자와 거지』는 에드워드와 톰의 각자 다른 삶의 체험을 통해 이상과 현실의 차이, 삶의 겉모습과 실제의 차이를 잘 보여준다. 『왕자와 거지』는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눈에 비친 왕궁의 사치와 허례허식, 부당한 권력에 희생되는 백성들의 모습을 그려내 그 시대의 불합리한 현실을 풍자한다.

 

등장인물

톰 캔티 :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매일 아버지와 할머니로부터 구타를 당하고, 구걸하며 살지만 왕궁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왕자의 생활을 상상하고 흉내 낸다.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이 닮은 왕자와 장난삼아 옷을 바꿔 입은 후 왕자의 삶을 체험한다.

존 캔티 : 톰의 아버지이며 톰을 구타하고 구걸을 시킨다. 나중에 신부님을 죽이고 쫓기게 되자 존 홉스로 개명한다.

 

톰 어머니 : 아버지와 할머니로부터 구타를 당하는 톰을 지켜준다. 왕자가 톰과 옷을 바꿔 입고 왔을 때, 왕자가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의심하면서도 아들로 여긴다.

 

에드워드 튜어 : 톰의 옷을 입고 톰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병사를 혼내기 위해 왕궁 정문으로 갔다가 자신을 못 알아보는 병사에 의해 성문 밖으로 쫓겨난다. 그 후 한동안 빈민생활을 하게 되지만 성문 밖의 빈민들의 삶을 겪으며 향후 좋은 왕이 될 것을 결심한다.

마일스 헨든 : 쫓겨난 왕자가 런던 시내를 방황하고 있을 때 우연히 만난다. 왕자와 함께 다니며 왕자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지켜준다. 톰의 옷을 입은 왕자가 자신이 진짜 왕자라고 우길 때에도 그의 비위를 맞추어 준다.

 

작품요약

16세기 중엽 어느 가을 영국 왕실과 런던 시에서는 두 사내아이가 태어난다. 한 명은 왕세자 에드워드 튜더이며 다른 한 명은 가난한 캔트 집안의 아들 톰 캔트이다. 둘은 일란성 쌍둥이처럼 서로 비슷하게 닮았으나 생활은 달랐다. 에드워드는 백성들의 축복을 받으며 자랐고, 톰은 아버지와 할머니의 구박을 받으며 구걸을 하며 생활한다. 빈민굴에 살지만 톰은 왕궁 생활을 동경하며 왕자의 삶에 대한 책을 읽고 왕궁 생활을 상상하며 잠들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왕자를 만나 옷을 바꿔 입게 되고, 옷을 바꿔 입은 자신과 왕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병사로 인해 톰은 자신이 꿈에 그리던 왕궁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톰은 자신이 상상했던 왕궁생활이 현실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차라리 구걸하면 살았던 생활이 더 자유롭고 행복했다고 여긴다. 왕자 역시 빈민굴, 도둑 소굴, 농가, 감옥 등을 전전하면서 실제 빈민들의 삶을 체험하고 자신이 왕위를 되찾으면 좋은 왕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왕이 사망하고, 톰이 왕위를 이어받는 날 에드워드는 자신이 진짜 왕자임을 주장하고, 사라진 국새의 위치를 정확히 말함으로써 왕위를 되찾는다. 에드워드는 왕위에 오른 후 자신이 거지로 오인 받던 시절 보살펴 주었던 마일스 헨튼과 톰을 소중히 아낀다. 에드워드 6세는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그가 다스리던 기간은 특별히 자비로웠다.

 

작품 속의 명문장

한 번, 단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네가 입고 있는 것 같은 옷을 입고, 내 신발을 훌훌 벗어 던지고, 잔소리하거나 말리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마음껏 진흙탕 속을 뒹굴 수만 있다면 왕관이라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구나!

왕자는 톰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의 자유로운 생활을 부러워한다. 왕자가 얼마나 왕궁생활을 갑갑하게 느끼는 지 알 수 있다.

톰은 이 사람들 말고도 모두 384명의 시종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러나 물론 이 방에는 그들 전부가 들어와 있기는커녕 그중에서 4분의 1정도도 들어와 있지 않았다.

왕궁의 허례와 사치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톰이 식사하는 곳에는 냅킨을 목에 걸어주는 시종, 술 따르는 시종을 비롯해 왕자가 먹을 음식에 독이 있는지 미리 맛보는 시종, 제1 침실 담당관과 집사장, 주방장, 급사장 등이 톰 뒤에 서 있다.

내가 왕이 되면 그 아이들한테 먹을 것과 잠자리만 마련해주는 게 아니라, 책으로 가르침도 받게 해 줘야겠어. 정신과 마음이 굶주려 있으면, 아무리 배가 불러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거든.

에드워드는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란 빈민굴의 아이들을 통해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매를 맞는 일이 소인의 밥줄이옵니다, 폐하! 만약 매를 맞지 못하면 소인은 굶어 죽습니다.

왕궁에는 왕자가 잘못하거나 공부하다 틀리면 대신 매를 맞는 시종이 있다. 왕궁에서 왕자가 정신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톰에게 한동안 공부를 시키지 않자, 매 맞는 시종이 찾아와 톰에게 다시 공부하라고 청하는 장면이다. 모순적인 왕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나는 당신을 모르오, 부인!
왕자의 역할을 하던 톰은 거리행렬을 하던 중 어머니를 마주친다.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톰을 알아보고 부르지만, 톰은 어머니를 모르는 척 한다. 그는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한다.

아, 이 속박에서 풀려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톰은 왕궁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그는 왕궁생활이 우아하지 않다고 느끼며 자신의 화려한 겉치레를 오히려 치욕처럼 느낀다.

 

국새가 어디에 있는가? 이 질문에 옳게 대답하여라. 그러면 수수께끼가 풀릴 테니까.
에드워드가 자신의 왕위를 되찾는 순간이다. 에드워드에게 국새를 맡긴 헨리 8세가 죽자, 국새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오직 에드워드뿐이었다. 에드워드는 국새의 위치를 정확히 말하고 왕위를 되찾는다.

 

"왕자와 거지"의 인물들은 각자의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크 트웨인은 두 소년의 뒤바뀐 운명을 통해 신분 차이와 사회적 불평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톰과 에드워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사회의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 작품의 인물들은 오늘날에도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두 소년의 대비되는 삶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까요?